<모집 공고>
작년 2기에 온라인 테스트를 치르고 광탈한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3기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2기 공고와 크게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았다.
- Batch 1, 2
- 모집 일정
2기 때는 한 번에 200명을 뽑았고, 3기는 상반기 Batch 1, 하반기 Batch 2로 나눠서 100명씩 200명을 뽑았다.
그에 따라서 모집 일정도 연말쯤이 아닌, 상반기와 하반기로 2번 나눠졌다.
+) 온라인 설명회에서 설명 듣기로는 Batch 1에서 탈락한 경우 Batch 2에서 재지원이 가능했다.
<온라인 설명회>
아카데미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내부 정보가 기밀(?)에 붙여져 있는 점 때문에 온라인 설명회를 챙겨 듣게 되었다.
온라인 설명회를 많은 회차에 걸쳐서 재방송(?)을 해주시는데 기본적인 내용은 대부분 동일하게 제공되나 특별 세션의 경우에는 다른 세션에서 들을 수 없는 내용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지원서 관련 꿀팁 세션에서는 지원서의 초안을 함께 작성해 보는 작업을 진행했었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
<지원서>
지원서 제출 내용도 2기 때와 다르게 간소화되었는데, CV/포트폴리오 제출 대신 Life Journey 제출로 간소화되었다.
Life Journey는 '내 인생에 있어서 변곡점'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양식이었다.
위 말 그대로 Life Journey의 형식은 '자유', 이 부분은 CV/포트폴리오를 제출하던 2기와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 설명회에서 애플 아카데미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는지를 집중해서 들었다.
온라인 설명회 중 Life Journey를 작성하기 전 사전작업을 함께 해보는 세션도 있었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들은 얘기 중에 '검토자의 시선에서 보기'라는 부분이 많이 와닿았다.
나는 미적인 감각이 바닥을 치는 수준이고 글 쓰는 걸 그렇게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양도 그렇게 많이 쓴 편이 아니었다.
결과론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양보다 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질 또한 얼마나 잘 꾸몄냐라기 보다는
'나라는 사람이 누구이고 나는 이런 경험을 했다'를 잘 보여주고 있냐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테스트>
지원서 제출이 마감되고 얼마 안 돼서 온라인 테스트 안내 메일 2번 나눠서 지원서 제출한 이메일로 도착한다.
첫 번째 메일에는 온라인 테스트와 모집 일정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고
두 번째 메일에는 온라인 테스트 링크와 함께 상세한 안내가 나와있다.
온라인 테스트는 안내된 기간 내라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응시가 가능하다.
대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녹화를 하기 때문에 카메라 기능이 있는 컴퓨터나 노트북이 필요하다.
정확한 정보나 많은 정보를 주지는 못하지만, IQ테스트나 NCS와 같은 문제들의 느낌이 든다.
그 외에도 다양한 문제 유형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준비가 불가능한 테스트라는 맞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인터뷰>
온라인 테스트까지는 지원자 모두가 응시 가능하고 온라인 인터뷰는 지원서와 온라인 테스트를 종합 검토해서 선정되는 사람들에 한해서
기회가 주어진다.
온라인 인터뷰는 그룹 인터뷰로 진행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면접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온라인 인터뷰도 온라인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준비가 불가능하다.
오히려 준비와 다른 방식의 인터뷰 방식과 질문에 당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면접 전에 자신의 지원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애플 아카데미에 대한 자신만의 마음가짐을 갖추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나는 면접에서 질문을 받긴 했으나 질문 여부와 합격 여부는 크게 상관없는 것으로 보였다.
<최종 합격>
그리고... 드디어!
합격 목걸이를 따낼 수 있었다.
그 이후에는 최종 참여 확인을 받은 후, 온라인 설명회를 했던 것처럼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모임 및 설명회가 열린다.
합격자 단톡방이 만들어지기까지도 시간이 꽤 걸리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비공식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오픈톡방에 들어가서
전 기수분들이 주시는 정보를 줍줍 하거나 질문을 올리기도 하였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너무 없어서 검색해도 많이 안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정보가 너무 필요하다 싶다면
비공식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오픈톡방에 들어가서 알럼나이나 현재 기수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 너무 정보를 100% 신뢰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참고로 듣는 것을 추천한다.
<느낀 점>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이미 아카데미를 시작한 지 2달이 다되어가고 있는데, 현시점의 느낌으로는 '만족스럽다', '잘 왔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부분에서는 개인차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직 9개월의 과정 중에 이제 2개월 정도가 지나고 있어서 온전히 아카데미를 경험하지 못하고 하는 말일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 어디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집단이고, 내가 스스로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잘 구축해 놓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만약 자신이 안정적인 취업과 강의를 해주는 식의 수업을 기대하고 있다면 아카데미 지원을 한 번 더 고려해 보기를 추천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온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스스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원해 보기를 추천한다.
(해당 후기는 100%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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